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환승도 되고 여러모로 편리한데요, 하지만 간혹 태그 오류나 환승 등 이런저런 이유로 이중결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중복으로 결제가 된 경우 환불하는 방법과 환승 시 이중결제를 피하는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한 지갑에 여러 장의 카드가 들어있거나 하나의 카드로 여러 사람이 승차하는 다인승차를 할 경우 태그를 잘못해서 두번 결제가 될 수 있습니다. 환승제도는 참 편리하게 만들어졌지만 모르면 요금을 더 내시게 될 수 있으니 꼭 알아두세요.
<캐시비 환불 과정>
이중 결제
→ 1일 후 캐시비로 환불요청
→ 환불받을 계좌번호 확인 및 개인정보 동의
→ 7일 후 환불(토, 일 포함)
얼마 전 친구랑 버스를 탈 일이 생겨 카카오뱅크 체크카드(후불 교통카드)로 2명 결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확인해 보니 1,450원, 그 아래 또 2,900원 이렇게 2개가 결제되어 있더라고요, 1,450원이 더 결제된 것 같아 버스기사님께 물어봤더니 제가 두 사람이라고 늦게 말해서 중복으로 결제가 된 것 같으니 캐시비로 직접 전화해서 환불받아야 한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저는 버스기사님이 그 자리에서 바로 취소시켜 주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1. 캐시비(1644-0006)로 전화(경기도)
당일 사용 건은 정보가 바로 들어오지 않아 확인이 안 되니 다음날 전화 달라고 합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그냥 놔두자니 아무 이유 없는 지출이라 환불받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홈페이지도 있는데 로그인하는 게 귀찮아서 그냥 전화연결했습니다.
2. 계좌번호 확인 및 개인정보 동의
그런데 거기서도 카드 취소를 하는 것이 아니고 계좌로 돈을 환불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계좌번호와 개인정보 동의까지 필요하다고 하네요. 개인정보 동의에 조금 껄끄럽긴 했지만 그래도 환불받기 위해 진행하였습니다.
3. 계좌로 환불
7일 후 계좌로 이중결제된 금액 1,450원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직접 환불과정을 경험해 보니 좀 많이 번거로운 것 같습니다. 특히 큰돈이 아니다 보니 바쁘거나 귀찮아서 그냥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냥 버스에서 기사님이 바로 취소해 주는 방법이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지요. 어쨌든 이렇게 환불은 받았네요.
하나의 교통카드로 다인승차 결제를 할 때에는 기사님께 먼저 몇 명이라고 말씀드린 후 단말기에 카드를 대야 합니다. 카드부터 갖다 대면 저처럼 이중으로 찍히게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인환승 방법>
▶ 버스에서 지하철 다인환승
버스에서 지하철로 다인환승(2인 이상)은 안됩니다. 환승요금 200원이 아니라 두 사람 모두 교통비 1,450원이 고대로 찍힙니다.
환승은 사람이 조작을 해야 하는데 버스에서 지하철로 환승할 경우 역에는 조작을 해야 하는 사람이 상주하지 않아서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날 버스비로 택시비 썼습니다. 택시 탈걸...
▶ 버스에서 버스 환승
몇 명인지 기사님께 먼저 말씀드린 후 단말기에 찍으라고 할 때 그때 카드를 단말기에 대셔야 환승 처리가 가능합니다.
※경기도 기준으로 환승
- 지하철 포함 총 4회 가능합니다. 버스의 경우 총 5번 탈 수 있다는 말입니다.
- 하차 태그 후 30분 이내에 갈아 타셔야 합니다.
- 같은 노선의 지하철, 지하철과 지하철 간의 환승, 같은 번호의 버스 환승은 불가합니다.
- 참고로 경기도 지역은 2021년 기준으로 버스비는 1,450원/지하철은 1,250원/환승요금은 200원이고, 과요금은 캐시비를 통해서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교통카드 이중결제 되었을 경우의 캐시비 환불방법과 다인환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애초에 환승제도는 1인 1 카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인승차나 다인환승에 애로사항이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알면 교통비 절약해서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